농진청, 소 발정·분만 알려주는 ‘바이오캡슐’ 개발
ICT를 활용한 스마트 기술이 일상 생활은 물론 농업과 축산업에 접목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‘가축 생체 정보 수집 장치’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희소식이 들렸다. 최근 농촌진흥청(청장 라승용)은 소의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‘반추위 삽입형 건강 정보 수집 장치(바이오 캡슐)’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과 함께 산업체 기술 이전을 마치고 8월부터 현장에 본격 공급 할 예정이다. 이번에 개발한 알약 모양의 센서(감지기)를 소의 입으로 넣어주면 소의 위 구조상 센서는 배설되지 않고 첫 번째 위에 자리 잡은 채 활동량과 체온 등 생체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.수집한 정보는 인공지능(머신러닝) 기술로 분석된 뒤, 농장주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무선으로 전송되는 시스템이다. 이렇게 전송된 빅데이터를 확인한 농장주는 소의 발정과 분만 시기, 질병 여부 등을 예측할 수 있다. 소는 발정 행동을 할대 활동량을 늘고, 분만 전 체온이 0.5~1도 떨어진다. 질병이 생기면 열이 나고 활동량은 줄어든다. 지금까지는 우유 생산량이 줄고 나서 질병 여부를 알 수 있었고, 발정 확인에도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들었다. 정확도 또한 40% 수준(발정 육안 관찰)으